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이미나(21.이동수패션)가 제1회 아워스몰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이미나는 21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으나 전날 코스레코드로 벌어놓은 스코어 덕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이미나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중견 심의영(42. 139타)에 1타차로 쫓겨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달성이 불안해졌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뿜어냈던 이미나는 스코어를 줄여야 할 파5홀 2곳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하는 등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흔들렸다. 심의영은 8개홀에서 1퍼트로 홀아웃하는 뛰어난 퍼팅 감각을 앞세워 버디 5개를 뽑아내 지난 99년 한솔레이디오픈 우승 이후 3년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첫날 공동2위를 달렸던 강보경(27)이 이븐파 72타로 버텨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순영(31)과 이미숙(36) 등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정일미(30.한솔포렘)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7위에 그쳐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