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안더레흐트)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설기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메켈렌과의 2002-2003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발출장,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이 3-1로 앞서 있던 후반 12분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의 4-1 대승을 도왔다. 이로써 지난 11일 베스테를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 데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설기현은 지난 14일 볼베르템과의 친선경기를 포함하면 팀의 3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해 초반 주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한편 2전전승(승점 6)으로 리그 선두로 나선 안더레흐트는 오는 25일 스탄다르트와 경기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