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프로축구 올스타 남부팀이 경기 초반 2002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한국대표팀의 쓰리백 수비수를 그대로 가동했다. 남부팀 사령탑을 맡은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이날 경기 초반 홍명보(포항)를 중앙에, 좌우에 김태영(전남)과 최진철(전북)을 포진시킨 지난 월드컵 대표팀의 수비와 같은 쓰리백을 세웠다. 한편 남부팀 공격라인에는 김도훈(전북)과 이천수(울산), 이동국(포항)이, 중부팀 공격에는 최태욱(안양)과 김은중(대전) 등이 선발 출장했다. 0...남부선발팀의 하리(부산)가 멋진 플레이로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반 27분 상대 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하리는 시범을 보이듯 두발과 몸을 이용해 여러 차례 볼트래핑을 한 뒤 발끝으로 살짝 볼을 띄워 골문쪽으로 뛰어드는 동료에게 연결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올스타 선수들은 화려하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