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최근 발간한 책에서 일부 동료 태극전사를 폄하하는 표현을 써 구설수에 오른 이천수(울산)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푸마 올스타전에서 급기야 팬들의 야유를 불렀다. 경기전 전광판에서는 전날 전야제때의 올스타 소개 장면이 방영됐는 데 이날 일찌감치 관중석을 메운 축구팬들은 홍명보(포항), 김남일(전남) 등 인기절정의 태극전사와 이동국(포항) 등 스타들이 소개될 때 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이천수가 화면에 등장할 때는 울산 등으로 구성된 남부팀의 서포터스만 박수갈채를 보냈고 반대쪽 중부팀의 응원석에서는 야유가 터저 나왔다. 0...이날 관중석에 홍명보의 상반신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경기전 남부팀이 먼저 경기장에 나와 몸을 푼 가운데 남부팀의 주장인 홍명보(포항)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관중석 오른쪽에 자리잡은 포항 서포터스가 준비해 온 대형그림을 펼쳐 보인 것. 한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는 송종국(부산)도 신체검사를 마치고 이날 입국, 남부팀 일원으로 함께 워밍업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