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BAGOC)는 대회 참가에 관한 실무접촉을 하자는 북한측의 제안에 대해 10일 답신을 보냈다. 조직위는 이날 정순택 위원장 명의로 판문점을 통해 북한올림픽위원회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측이 제안한 금강산 실무접촉문제에 대해 동의한다. 조직위 사무총장이 포함된 대표단과 지원인력을 금강산에 보내고자 하며 기간은 오는 17~19일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9일 판문점 남북 연락관 접촉에서 박명철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서한문을 통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공식적으로 통보하면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BAGOC와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