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던 한국이 복병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000년 대회 우승팀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셔부룩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미국과의 예선리그 4차전에서 홈런 3개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미국에 7-13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 뒤 첫 패를 기록한 한국은 7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같은 조에 편성된 7개팀 중 4위권에 들어 8강 토너먼트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