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도의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치활동이 큰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은 1일 문화부 7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강원도가 오는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후보도시로 선정되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협의회와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유치위원회를 구성, 강원도의 득표활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민적인 유치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치활동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동계스포츠의 경기력향상도 꾀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평창을 비롯해 사라예보(보스니아), 밴쿠버(캐나다), 베른(스위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하카(스페인), 하얼빈(중국), 안도라라벨라(안도라) 등 8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3~4개 후보도시가 오는 29일 선정되며 현지실사를 거쳐내년 7월 체코 프라하 IOC 총회에서 개최도시가 최종 확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