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스타 히바우두가 이탈리아의 축구명문 AC밀란에서 뛰게 됐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소유하고 있는 AC밀란은 28일(한국시간)인터넷 홈페이지(www.acmilan.com)를 통해 "아리에도 브리에다 사무총장이 며칠간 협상을 벌인 끝에 계약을 완료했다. 세계 최고 플레이어중 한 명인 히바우두는 AC밀란과의 3년계약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히바우두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450만유로(약 52억원)로 이는 말디니, 세브첸코, 인자기와 함께 AC밀란에서 최고연봉이다. 히바우두와의 계약은 하루 전에 이미 보도가 나왔을 정도로 양 측은 일찌감치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연봉을 500만유로까지 달라는 히바우두 에이전트의 요구때문에 발표가 늦춰졌다. AC밀란의 브리에다 사무총장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날 밤 히바우두를 개인적으로 만나 설득한 끝에 연봉인상없이 히바우두의 동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휴가를 즐기고 있는 히바우두는 휴가가 끝나는 1주일뒤에 이번 계약과 관련한 공식 언급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