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3연승으로 2002년 대통령배전국실업야구하계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상무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포스틸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삼의 역투와 이승준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3경기를 모두 이긴 상무는 포스틸, 한국전력(이상 1승1무1패), 제일유리(3패)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우수선수(MVP)로는 이날 7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김광삼이 선정됐다. 상무는 1-0으로 앞선 4회말 1사1.2루에서 이승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제일유리를 9-3으로 꺾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