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시즌 첫승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민태는 25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에 등판, ⅓이닝 동안 탈삼진 1개에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로1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 정민태는 방어율도 4.60으로 악화됐다. 9회말부터 등판한 정민태는 첫타자인 야노에게 안타를 내준뒤 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아카호시를 안타, 다나카를 볼넷으로 각각 출루시켜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오키하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전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