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승을 노리는 강수연(26·아스트라)과 한지연(28·하이트)이 제1회 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수연은 25일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전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국내 여자프로골프 상금왕 강수연은 17번홀까지 한지연에게 1타 뒤졌으나 18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선두로 복귀했다. 지난 95년 프로데뷔 이후 우승이 없는 한지연도 첫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지연은 강수연과 똑같이 첫날 67타를 친 데 이어 둘째날 버디 4개에 힘입어 68타를 추가했다. 합계 9언더파로 역시 공동 선두. 한지연은 지난해 2위 2회 등 '톱10'에 6번 들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프로가 된 신예 이미나(21·이동수골프구단)는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다. 또 서아람 김경숙은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 4위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정일미(30·한솔참마루)는 이날 74타,합계 3언더파 1백41타를 쳐 8위로 처졌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