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축구대회 브라질 우승의 주역인 히바우두(30)가 소속팀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www.fcbarcelona.com)를 통해 선수와 구단의 상호합의에 따라 히바우두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이적료 2천630만달러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히바우두는 계약기간 만료를 1년 남긴 가운데 팀을 옮기게 됐으며 이적할 팀은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구단측은 히바우두와 결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히바우두가 반할 감독과 자주 갈등을 빚어온데다 최근 부상과 대표팀 차출문제로 팀의 간판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현재 브라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히바우두가 새 둥지를 틀 구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메라 리가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히바우두의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 dpa.AF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