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이스 대릴 카일(34)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생긴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좌완투수 척 핀리(40)를 데려오는 대신 마이너리그 외야수 루이스 가르시아 등 2명을 내주기로 하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6년 애너하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입문한 핀리는 89년부터 클리블랜드로 옮긴 2000년까지 92년(7승)을 제외하곤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올 해는총 18차례의 선발등판에서 4승11패에 방어율 4.44로 다소 부진했다. 핀리는 올 시즌 52승41패로 2위 신시내티 레즈(50승46패)를 3.5게임차로 제치고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피츠버그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