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서 생애 첫 홈런을 뽑아냈다. 최근 10경기, 33타수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던 본즈는 7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슨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존슨과 만난 32타수만에 홈런을 뽑아낸 본즈는 올시즌 홈런 26개로 새미 소사(28.시카로 컵스) 등에 이어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한편 존슨은 7이닝동안 삼진 10개를 기록해 통산 삼진 6위(3천583개)로 올라섰지만 2-2 상황에서 물러나 승수를 더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8회 1점을 내줘 2-3으로 패했다. (피닉스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