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온 '서니'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 등판한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인터넷사이트(www.espn.com)에 따르면 김선우는 오는 3일 오전 8시5분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김선우는 부상 중인 롤란도 아로호를 대신해 지난달 28일 빅리그로 다시 올라올 정도로 투구감이 좋아 선발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선우는 마이너리그에 있던 지난달 20일 시라큐스 스카이칩스(토론토 산하)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5일 뒤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삼진 9개,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또 이날 김선우와 맞대결을 펼칠 토로톤의 선발로 2년차인 브랜던 라이언과 신인인 저스틴 밀러 등이 거론되고 있어 부담도 적은 편이다. 라이언은 이번 시즌 1승4패에 방어율 6.53을 기록중이고 밀러는 4승4패에 방어율 6.6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4월10일 올시즌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던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13경기에서 1승을 올렸고 방어율 7.52를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