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던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김병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병현은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방어율만 종전 2.58에서 2.53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26일과 28일 휴스턴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김병현은 이날 경기에서 투구수 17개 중 11개를 스트라이크로 장식하며 위력투를 과시했다. 2-8로 뒤져 패색이 짙은 8회말 그렉 스윈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홀버트 카브레라와 존 맥도널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에이나 디아즈도 좌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2-8로 패한 애리조나는 시즌 46승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1위 LA 다저스(49승29패)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고 3위 샌프란시스코(44승33패)에는 1.5게임차로 쫓겼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