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회원도시들이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는 격려 서한을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연승에 대해 일본 기후현과 호주 브리스번시 등 WTA회원도시 시장들이 대전시에 축하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가지와라 일본 기후현 지사는 지난 24일 "아시아의 월드컵 첫 4강 진출을 축하하고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며 공동개최국으로 큰 감동과 흥분을 느낀다"며 "여기까지 온 바에야 준결승에서 승리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기를 바란다"는 서한을 보냈다. 또 뉴전트 호주 브리스번 시장도 한국팀의 4강전을 앞둔 지난 24-25일 이 메일을 통해 "스페인전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한다"며 "독일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오르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밖에 지난 16-19일 대전에서 자매도시 시장회의를 개최한 미국 시애틀 등 8개 도시 대표단도 귀국한 뒤 "대전에서 열린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은 평생 기억에남을 이벤트였다"며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이 메일을 보내왔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