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25일 저녁 주일 한국대사관에 모여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독일과 결승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한국대표팀을 응원한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당초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을 중심으로 추진한 응원전에 미야자키 히데키(宮崎秀樹), 오노 기요코(小野淸子) 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13명이 참석을 희망해 왔다는 것. 대사관측은 대형스크린을 설치된 2층 회의실에 조세형(趙世衡) 대사를 비롯해 200여명이 모여 한국팀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면서, 공동개최국인 한.일간의 우의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