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번도 실력을 겨뤄본 적이 없는 일본과 독일이 올 가을 친선경기를 가질 전망이라고 일본 스포니치가 25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전 서독국가대표이자 독일축구협회 대표팀위원회의 칼 하인츠루메니게가 월드컵이 끝난 뒤 친선경기을 갖자고 일본축구협회에 제안, 이에 대해일본축구협회 간부도 흔쾌히 승낙, 합의에 이르렀다. 이들은 월드컵 기간에 다시 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과 독일은 지난해 11월 사이타마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독일이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바람에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 독일 외에도 '98프랑스대회에서 대결한 바 있는 아르헨티나 및 자메이카축구협회도 일본축구협회에 친선경기 개최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