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한국과 독일팀의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리는 25일 광주에서만 60여만명이 길거리 응원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도청앞 광장과 월드컵 경기장 등 집단 응원장 주변 도로의 교통을 단계별로 통제하기로했다. 먼저 오후 3시30분부터 금남로의 경우 도청-옛 한국은행 사거리 구간 0.5㎞가통제되며 광주월드컵경기장은 불법주차와 잡상인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금남로 도청-한빛은행 4거리 구간 1㎞와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또 도청-옛 광주은행 본점 앞을 경유하는 34개 노선 500여대의 버스는 오후 5시30분부터 대인광장과 대인시장, 천변 등으로 우회운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금남로 일대 33개 노선을 비롯, 종합체육관과 염주사거리 각 4개 노선, 상무지구 9개 노선에 버스가 증편돼 밤 1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이밖에 서구 상무시민공원, 남구청 광장, 북구 근린공원, 광산구 첨단 쌍암공원등지는 각 구청별로 교통질서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광주.전남지역 주요 응원장에 1천500여명의 경찰관과 기동대13개 중대를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경기가 끝난 뒤 차량 위에 올라 타거나 적재함에 탑승하는 등 위험한 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