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인 CN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www.cnnsi.com)가 긴급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월드컵 우승후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4강 진출국중 어느 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할까'라는 질문으로 전세계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24일까지 3천325표 가운데 52%의 표를 얻어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나타났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34%로 기대에 못미쳤으며 독일은 8%, 터키 6%로 집계돼 우승전망이 낮았다. 이같은 결과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우승후보를 꺾고 아시아축구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면서 보여준 투혼과 전력이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