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몇명의 선수가 심판을 위협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홍명보의 마지막 슛이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차기 5-3 승리를 거두자 스페인의벤치에 앉아 있던 선수들이 심판을 향해 달려나가 위협했고 멘디에타 등 일부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결국 경기진행 요원들까지 들어가 간신히 사태는 진정됐으나 스페인 선수들은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의 주장 이에로는 눈물까지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광주=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