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일 열리는 한국-스페인전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지자 광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이 '암표 장사'들로 들끊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의 8강 진출이 결정되면서부터 시청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입장권을 구한다는 글과 비싼 값을 불러 한 몫 잡으려는 암표 장사들의 선전으로 메워졌다. 이에 따라 21일 현재 입장권 1등석 가격은 200만원을, 3등석은 50만-60만원을호가해 정가의 3-5배에 이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민주성지 광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암표는 사지도 팔지도 말자'는 자제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0... 대망의 8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지역 대학가도 응원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22일 오후 2시 학교 대강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한국-스페인전을 중계하고 전남대 후문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동아리 `모난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후문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친다. 조선대는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 체육관에서 이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남대, 광주대, 광주과기원, 동신대 등 지역 대학들도 저마다 학교 체육관과 강당 등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친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