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여부를 놓고 벌이는 한국과 스페인의 대결은 올 해 국제심판을 은퇴하는 가말 간두르(45.이집트)씨가 진행한다. 간두르 심판은 93년 심판에 입문한 경력 10년차의 베테랑으로 93년 우간다-수단전으로 국가대표팀간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187cm의 장신이며 직업이 회계사인 그는 2002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는카메룬-잠비아전을 포함해 3차례 진행했다. 간두르 주심을 도울 부심에는 마이클 라구너스(35.트리니다드토바고)씨와 알리토무상게(38.우간다)씨가 나선다. 라구너스 부심은 98년 심판자격을 획득했으며 국가대표팀간 경기 첫 출전은 99년 쿠바-아이티전이었다. 평소에는 농업 지도사(agricultural assistant)로 일하고 있으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자메이카-코스타리카전 등 5경기에 나왔고 2000시드니올림픽에서도 판관으로 활약했다. 토무상게 부심도 93년부터 심판으로 활동한 경력 10년차다. 93년 코트 디부아르-알제리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회계사로 99년세계청소년축구대회 결승 스페인-일본전을 진행했었다. (광주=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