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2일 열릴 월드컵 축구 한국과 스페인대표팀 경기의 장외응원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범어네거리를 장외응원장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는 한-스페인전 장외 응원시민이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기존의 6개장외응원장(수용인원 13만명)으로는 모두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 범어네거리에 설치된 3개의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중계하기로 했다. 시는 범어네거리에 설치돼 있는 3개 전광판을 통해 한- 스페인전을 중계해 10만명이상의 응원인원을 수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경기시작 3시간전과 경기후 2시간까지 범어네거리의 교통통제 방안을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이탈리아대표팀 경기일인 지난 18일에는 국채보상기념공원과 두류공원, 시민운동장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밀리오레, 대구MBC 앞 등 6곳에서 장외응원전이 벌어졌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