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스 히딩크 감독 = 우리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고 우리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오늘 선수들의 플레이는 나를 매우 기쁘게 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해 전반에 어려웠지만 이제 모두 라커룸에서 기뻐하고 있다. 한국 국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오늘 가장 강한 팀과 싸웠다. 그들은 매우 영리했고 위협적이었다. 전반에는 선수들이 망설였지만 후반에 만회골을 넣고 역전도 시켰다. 오늘밤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승리를 즐기겠다. 두달전에는 이같은 결과를 상상못했다. 3개월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투지를 불태웠고 전술적으로도 열심히 따라줬다. 스페인은 내가 많이 경험했던 팀이다. 스페인은 우리보다 이틀 더 쉰다는 점에서 유리하겠지만 아무런 문제 없다. ▲이탈리아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 심판 판정에 불만이 많다. 많은 판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내려졌다. 특히 토티의 퇴장결정은 타당하지 않다. 후반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진정한 8강 팀을 가린다면 당연히 이탈리아가 올라가야 했다. (대전=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