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터키는 18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위미트 다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 0으로 승리했다. 터키는 미드필더의 강한 압박과 포백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의 '히어로' 다발라는 전반 12분 에르굼 펜베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완벽한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터키 미드필더들의 압박에 밀려 번번이 패스미스를 범했다. 일본은 전반 42분 알렉산드로 산토스가 왼발 인사이드로 감아찬 프리킥이 골대 왼쪽 상단을 맞는 등 불운까지 겹쳤다. 일본은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터키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