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한국대표팀 선수 이름으로 삼행시짓기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안정환을 소재로 한 삼행시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어린이회원을 대상으로 1인 1회에 한해 본인이 좋아하는선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도록 한 결과 항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총 3천847명이 참여했다. 응모결과 안정환 선수(681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홍명보(486건), 이천수(369건), 차두리(358건) 순이었다. 응모작 내용을 보면 안정환 선수 이름을 놓고 '▲안:안심이에요 16강 ▲정:정말로 멋져요 ▲환:환장하겠어요'라고 삼행시를 지었고 홍명보 선수에 대해서는 '▲홍:홍수환의 4전5기 신화처럼 ▲명:명량대첩을 일군 이순신 장군 같이 ▲보:보아라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라고 멋지게 작문했다. 이천수 이름을 이용해서도 '▲이:이번에 16강은 내가 쏜다 ▲천:천수가 결승골은 책임진다니까 ▲수:수비는 명보형이 책임져'로, 차두리 이름으로 '▲차:차는데는 따를 자가 없습니다 ▲두:두말하면 잔소리죠 ▲리:리듬에 맞춰 하는 리듬축구로 월드컵 우승을' 등 월드컵 승리 소망과 선수에 대한 칭찬 및 격려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