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 브라질이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8강 티켓을 따냈다. 북중미의 맞수끼리 붙은 미국-멕시코전에서는 미국이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17일 일본 고베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브라질은 벨기에를 계속 몰아붙인 끝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후반 22분 터졌다.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는 호나우디뉴가 오른쪽에서 센터링한 공을 가슴으로 받아 왼발로 터닝슛,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42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센터링을 호나우두가 왼발로 강슛, 왼쪽 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D조 2위로 올라간 미국이 G조 1위 멕시코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2-0으로 제압했다. 브라질과 미국은 21일 각각 잉글랜드, 독일과 4강 다툼을 벌인다. 한은구.고성연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