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녀(鐵女)'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5.미국)가은퇴 후 8년만에 처음 단식에 복귀, 여자테니스(WTA) 이스트본챔피언십(총상금 58만5천달러) 1회전에서 세계랭킹 21위 타티아나 파노바(러시아)와 맞붙는다. 윔블던대회의 전초전격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나브라틸로바는 1회전을 통과하면 3번 시드 다니엘라 한투호바(슬로바키아)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94년 은퇴한 뒤 지난 2000년부터 복식에 출전해 온 나브라틸로바는 이번대회 주최측이 제니퍼 캐프리아티 또는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를 참가시키려다실패하면서 와일드카드를 받게 돼 단식에 나서게됐다. (이스트본 AP=연합뉴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