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전 16강 입장권이 최고 4배에 팔리는 등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15일 현재 대전월드컵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대전지역 각 대학 홈페이지에는 "16강전 입장권을 팔겠다"는 네티즌(?)들의 양도의사 글이 수백여건 올라와 있다. 이들이 요구하는 가격은 28만8천원짜리 1등석의 경우 4배가 넘는 최고 120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23만원짜리 2등석도 80만원을 호가하는 등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이는 월드컵대회조직위가 오는 18일 대전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발표하면서 값이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일부 네티즌은 "월드컵이 어디 돈벌인 줄 아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네티즌 허 모(25)씨는 "한국이 16강전에 오르면서 이 기회에 한 몫 챙기려는 검은 마음(?)을 갖은 일부 편협된 시민들의 나쁜 소행"이라며 "국민의 월드컵 열기에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