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는 한국이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16강전을 포함해 한국전이 열리는 날의 프로야구 경기를 모두 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열리는 18일 두산-삼성(잠실), 롯데-현대(사직), SK-LG(인천), 기아-한화(광주) 등 4경기가 시즌 종반으로 미뤄지게 됐다. 또 한국 대표팀이 8강이나 4강, 결승에 오를 경우에도 한국전 당일의 프로야구경기가 추후로 연기된다. 한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의 프로야구기구(NPB)는 예선전을 포함, 자국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프로야구를 모두 쉬기로 결정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