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네티즌들의 대다수가 홍명보와 안정환에 승리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털사이트 업체 ㈜프리챌이 네티즌 2천813명을 대상으로 '내가 뽑은 베스트11'을 주제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홍명보와 안정환이 각각 99.3%와 94.8%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이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는 또 폴란드전 첫 골의 주인공인 황선홍이 지지율 92.3%를 얻어 이들 세 선수에 대한 축구팬들의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또 유상철(86.1%)과 송종국(83.2%), 김남일(80.2%)을 베스트 멤버로 꼽았고 박지성(75.1%)과 이천수(70.9%)에도 높은 지지를 보냈다. 특히 홍명보는 지난 3월 야후코리아가 같은 주제로 네티즌 5만8만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도 92.2%의 가장 높은 지지도를 차지했었다. 프리챌의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이 구성한 포르투갈전 베스트 멤버는 공격수에 황선홍, 안정환, 설기현이 뽑혔고 미드필더는 유상철, 김남일, 박지성, 이천수가 수비수는 홍명보, 송종국, 최진철, 이운재(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