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계 남자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2002 US오픈(총상금 5백50만달러·우승상금 1백만달러)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열한번째 홀까지 버디 1개,보기 1개로 이븐파 행진을 벌이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과는 3타차다. ▶14일 새벽 0시30분 현재 필 미켈슨,리 잰슨(이상 미국)과 함께 티오프한 최경주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 코스에서 2백8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과 80%를 웃도는 샷의 정확성을 보이며 상위권 진입 전망을 밝게 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는 9번홀까지 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으며 스티브 로리와 저스틴 레너드가 1타차로 뒤쫓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