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지켜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4일 "한국과 일본이 함께 16강에 진출해 기쁘다"며 "이는 우리만의기쁨이 아니라 세계축구에도 득이 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밝은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선 정회장은 "매우 기쁘다. 한국이 16강에 오른 현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매우 기쁘다. 한국의 승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솟아오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한국의 승리는 16강전 상대가 어떤 팀이거나 계속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 16강에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전 세계 축구발전에도득이 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계속 승리해 양팀이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