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엥겔 폴란드 감독 = 오늘 선수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다. 한국과 미국전의 부진을 씻는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유로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 프랑스와과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들의 탈락에서 볼 수 있듯이 이변이 속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팀을 쉽게 점칠 수 없게 됐다. 16강전에서도 깜짝 승부가 많이 날 것이다.강팀인 한국의 우승도 배제할 수 없다. ▲브루스 아레나 미국 감독 = 오늘의 경기에 실망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5분안에 두골을 내줘 쉽게 따라 잡기가 힘들었다. 16강전 상대인 멕시코와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멕시코는 기술과 체력이 좋아 상대하기 까다롭다. 하지만 72시간이 남아있기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재무장을 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팀에 대해서는 진짜 깜짝 놀랐다. 한국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축구가 굉장히 성장했다. 16강전 경기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속에서 펼쳐질 것이다. (대전=연합뉴스)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