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컴' 안정환이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극마크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달릴 계획이다. 이 축구화는 안정환의 공식 후원사인 푸마코리아가 만든 것으로 중앙에 태극기가 부착돼 있고 그 옆에는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씨의 영문이니셜 'HW'가 새겨져 있다. 가죽은 특수 가공처리돼 가볍고 볼의 반발력과 회전력이 높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 ○…16강 탈락의 충격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랑스팀의 차기 감독으로 '하얀 마법사' 필리프 트루시에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13일 유럽축구 소식통의 말을 인용,조만간 경질될 것이 확실한 로제 르메르 현 프랑스 감독 후임으로 트루시에 감독 등이 추천됐다고 보도했다. 트루시에 외에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감독은 아르센 방제 잉글랜드 아스날 감독과 디디에 데샹 FC 모나코 감독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죽음의 F조'에서 탈락한 나이리지아의 차세대 스타 바르톨로뮤 오그베체가 잉글랜드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오그베체는 13일 "잉글랜드는 정말 잘했다"면서 "나이지리아가 떨어졌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동반 탈락한 상황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표 싸게 팝니다.' 한국-포르투갈전과 동시에 열리는 미국-폴란드전의 공석 사태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폴란드전 표를 미리 사둔 사람들이 한국팀 응원을 위해 경기 관전을 포기한 것. 이에 따라 미국-폴란드전 표를 싸게 양도한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다. 대전월드컵 홈페이지(worldcup.metro.daejeon.kr) 게시판에는 "미국-폴란드 경기 2등석 입장권 2장을 싸게 파는 중' '1등석 입장권 1장을 저렴한 가격에 주겠다' 등의 글이 12일 하루에만 30건 이상이 실렸다. 충남대학교와 대전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미국-폴란드전 3등석 입장권 2장을 1장당 7만원 정도에 넘기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