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에 이어 랭킹 2위 아르헨티나마저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일본 미야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스웨덴과 1-1 무승부를 기록,예선전적 1승1무1패로 탈락의 비운을 맞았다. 스웨덴은 1승2무로 잉글랜드와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으로 조1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이겨야만 16강에 올라가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스웨덴을 맞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오히려 스웨덴에 후반 15분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2분 아리엘 오르테가가 페널티킥을 얻어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