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 예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16강 진출국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월드컵 64경기 중 36경기가 치러진 11일 현재 16강을 확정지은 국가는 A조 덴마크 세네갈,B조 스페인,C조 브라질,E조 독일 아일랜드 등 6개국이다. B조는 스페인이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조에서는 브라질만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나머지 한장은 13일 벌어지는 터키-중국,코스타리카-브라질전에서 판가름난다. '죽음의 조'로 급부상한 D조의 상황은 안개속이다. 폴란드만 예선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4일 열리는 한국-포르투갈,미국-폴란드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의 향방이 가려진다. G조는 멕시코의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한장의 티켓을 놓고 13일 각각 멕시코 에콰도르와 결전을 치른다. H조는 일본과 러시아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14일 일본-튀니지,벨기에-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은 바뀔 수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