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행운의 '허벅지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스페인이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B조에서 남은 한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는 남아공은 전반 4분 퀸턴 포천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볼을 올리자 시야봉가 놈베테가 머리를 들이밀며 문전으로 쇄도했다. 그러나 볼은 놈베테의 머리를 빗겨나간 뒤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는 보기드문 골장면이 나왔다. (대구=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