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의 스타 플레이메이커 나카타히데토시(26.AC 파르마)가 때아닌 국가대표 은퇴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5일 "나카타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A매치(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이를 주위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또 대표 은퇴 배경에 대해 나카타는 "더 이상 축구에 흥미가 없어 나를 드러낼수 있는 다른 일을 찾고 싶다"고 동료들에게 설명했다는 것. 그러나 나카타는 시즈오카 훈련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와 "이런 얘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나카타는 "그간 항상 추측 및 거짓 기사가 나를 따라다녔지만 이번 보도는 모두가 월드컵 준비에 여념이 없는 시점에 나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잉글랜드 아스날의 영입설과 관련해 "아직 다음 시즌을 생각하지 않고있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