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을 호가하는 베컴의 축구화.' 잉글랜드의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F조 예선 리그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신게될 축구화(사진)가 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아디다스사가 4일 공개한 데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른발'로 불리는 베컴을 위해 특수제작된 축구화의 가격은 3억원.웬만한 아파트 한채 값의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셈이다. 이들 축구화는 신발끈을 덮는 부분에 경기출전일이 표시돼 있다. 이는 베컴이 경기마다 다른 신발을 신는다는 의미다. 축구화에는 '베컴'이라는 이름과 그의 아들 '브루클린'이란 이름이 새겨진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