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달아오르면서 월드컵 기념주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행된 2002월드컵 기념주화는 발행직후 인기를 끌다 잠시 판매가 주춤했던 게 사실. 그러나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다시 관심을 끌며 총 발행주화의 70%가 팔려나가는등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월드컵 기념주화가 처음 선을 보인 것은 지난 78년 아르헨티나 대회때. 그러나 이 때만 해도 기념주화는 황동화 3종과 은화 3종으로 도안이 단순하고 기념주화로서의 특징도 별로 없었다. 한국이 32년만에 출전한 86년 멕시코대회 때부터 월드컵기념주화는 금화 은화등으로 다양하게 발행되기 시작했다. 도안도 현대적으로 변하고 주화의 크기는 다양해졌으며 순도도 높아졌다. 2002 월드컵의 기념주화는 최근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행됐다. 한국의 기념주화는 1온스 금화,2분의1온스 금화등 모두 14종으로 99.9% 순도의 순금과 같은 주화로 발행됐다. 도안에는 축구의 역사와 함께 한·일 공동개최를 강조하는 양국의 지도가 들어가 있다. 현재 한국의 기념주화는 총 11개 품목중 7개 품목이 매진됐으며 특별기획세트등 4개 품목만 남아있다. 국민은행이나 우체국 농협 판매대행사인 화동양행(www.hwadong.com)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