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에서 풀려난 파라과이의 '골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또 스페인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칠라베르트는 4일 "스페인은 지역예선에서 이스라엘이나 리히텐슈타인 같은 팀만 이기고 올라왔다. 우리에게는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칠라베르트는 지난 2일에도 "스페인전에서 프리킥 찬스가 나면 내가 골을 성공시킬 것이다. 스페인은 4년전 처럼 우리에게 발목이 잡혀 탈락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스페인은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지만 나이지리아에 2-3으로 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파라과이는 16강에 올랐었다. 칠라베르트는 남미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루스에게 침을 뱉어 2경기 출장금지 당한 탓에 남아공과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7일로 예정된 스페인전에는 주전 골키퍼로 나설 전망이다. (부산=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