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술탄 빈 압델 아지즈 왕자가 독일에 0-8로 대패, 침체에 빠진 사우디 축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압델 아지즈 왕자는 4일(한국시간) 일본에 머물고 있는 대표팀 관계자에 전화를해 "땅에 떨어진 선수들의 사기를 다시 추스르도록 하라"며 "행운이 있기를 국민 모두 바라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는 좀 더 분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압델 아지즈 왕자는 또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사우디 국민의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투영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2002한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E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6일 카메룬, 11일 아일랜드와 대결한다. (제다 AFP=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