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B조 파라과이-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남아공이 후반 18분에 기록한 골을 테보호 모쿠나의 득점으로 인정키로 했다.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은 3일 "남아공이 뽑아낸 첫 만회골은 당초 파라과이 수비수 에스타니슬라오 스트루와이의 몸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모쿠나의슈팅이 유효한 것으로 판정, 모쿠나 골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쿠퍼 대변인은 "부상한 브라질 대표팀 주장 에메르손의 대체를 허용키로했으나 오늘 터키와의 경기에는 대체선수가 합류할 수 없어 22명의 엔트리로 경기를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