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대한변협이 발행하는 격주간지 대한변협신문이 월드컵을 기념,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의 변호사 200명(응답자 125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 면담 등을 통해 실시한 설문에서 나타났다. 3일 변협신문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 답한 변호사중 한국팀이 16강 이상 진출할 것으로 점친 변호사는 105명(84%) 이었고, 16강 진출이 좌절될 것으로 본 변호사는20명(16%)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중 75명(60%)은 8강 `신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팀이 속한 D조 예선리그 결과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폴란드와 미국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지만 포르투갈전 승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변협신문은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최근 한국팀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프랑스 등과 잇따라 가진 평가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둬 변호사들도 월드컵16강 진출을 기대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