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주장 에메르손(AS로마)이 연습경기중 어깨를 다쳐 본선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호세 훙코 브라질 팀닥터는 2일 "오늘 연습 중 오른쪽 어깨를 부상한 에메르손을 정밀 진찰한 결과 전치 4주 진단이 나와 이번 대회 기간중 출전이 어려울 것같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체 선수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팀의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에메르손의 공백을 쉽게 메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월드컵 통산 5번째 우승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3일 터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브라질은 일단 밤페타나 클레베르손을 에메르손 자리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장 완장은 카푸가 대신 찬다. (울산=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