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부상으로 결장한 채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프랑스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29.레알 마드리드)은 자신을 대신한 유리 조르카에프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단은 특히 다비드 트레제게와 티에리 앙리가 쏜 회심의 슛이 잇따라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잇따르자 벤치에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단은 또 종종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질러대며 동료들의 분전을 독려했으나 세네갈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동료들이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하자 고개를 떨군채 낙담하기도. 0...프랑스의 로제 르메르 감독은 후반 중반까지 세네갈에 계속 끌려다니자 후반 35분 신예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20.오세르)를 투입했다. 프랑스 리그 득점랭킹 1위인 시세는 오른쪽 날개인 실뱅 빌토르드의 자리에 투입되자 마자 날카로운 측면공격을 보여주며 세네갈 문전을 위협했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