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29.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중간계투로 등판해 타선의 지원속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조성민은 30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성민은 선발투수 다케다가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팀 타선이 추가 점수를 뽑아줘 행운의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방어율도 종전 2.79에서 2.45로 낮췄다. 팀이 6-3으로 앞선 5회말 2사 2, 3루에서 다케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성민은 3루수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고 다음타자를 2루땅볼로 처리하고 5회를 넘겼다. 조성민은 6회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팀이 6-5로 앞선 7회초 공격에서 1점을 뽑아 팀이 7-5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